문화/생활팁

봄철 감기 특효약: 맥문동과 도라지

딩동딩 2013. 4. 27. 23:15

봄철에는 꽃샘추위와 더불어 황사때문에 기관지염, 폐렴, 감기 등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본인도 그 중에 한 사람인데 봄만 되면 몸이 노곤하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고 있기 때문에 꽃가루 날리는 봄은 상당히 불쾌하다. 물론 벚꽃 구경은 좋지만 ㅎㅎ

감기는 큰 병의 전조증상이기도 하다. 감기에 걸렸다면 그만큼 몸이 약해졌다는 반증이므로 몸에 좋은걸 많이 먹어야 한다.

기관지, 폐에 좋은 약재로는 맥문동과 도라지가 있다.


지친 폐를 회복시켜주는 맥문동


맥문동맥문동은 폐를 튼튼하게 해주고 강장효과가 뛰어나다

맥문동을 처음 들어 본 사람이 은근히 많을 것 같다. 맥문동은 위 사진에 있는 보라색 풀인데, 뿌리가 약재로 사용된다. 뿌리의 모양은 흡사 땅콩과 비슷하다.

맥문동은 약재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가격도 저렴하니 참 좋다.

동의보감에는 맥문동의 효능으로 ‘성질은 약간 차다. 맛이 달고 윤택하다. 독이 없다. 심장을 보하고 폐를 맑게 한다. 정신을 진정시키며 맥기(脈氣)를 안정시킨다. 허로(虛勞·기혈이 손상되어 나타나는 빈혈이나 신경쇠약 등 만성적인 소모성 질환)로 인해 열이 나고 입이 마르고 갈증이 나는 것을 다스린다. 폐위(肺痿·폐의 열로 인해 체액이 소모되어 생기는 병)로 피부와 털이 거칠어지고, 가쁘게 기침하고 숨찬 증상, 열독(熱毒)으로 인해 몸이 검어지고 눈이 누렇게 변한 것을 치료한다.’ 라고 나와있다. 성질이 약간 차니 설사가 있는 사람에겐 맞지 않다.

맥문동은 차로 끓여먹는게 손쉽다. 맥문동과 인삼, 오미자 등을 넣고 끓여 냉장고에 보관하고 수시로 마시면 효과가 좋다. 이게 생맥산 이라는 건데 모든 재료를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되니 참 쉽다.


성약(聖藥) 도라지


도라지도라지를 살 땐 잔뿌리가 많고 원뿌리로 갈라진 것을 골라야 한다.

도라지는 천식, 가래, 기관지염, 편도선염을 비롯해 사포닌도 다량 함유하고 있어 거담작용도 하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폐와 관련된 온갖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해 준다.

동의보감에도 보면 도라지는 심한 기침이나 숨이 가쁜 천식에 효과가 뛰어나며, 가슴이 답답한데다 목도 아프고 목구멍으로 벌레가 기어가듯 (설명이 리얼하다) 간지러우며 가래가 끓을 때 큰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렇게 좋은 도라지를 먹는법은 참 간단하다. 그냥 무쳐서 먹거나 도라지를 달인 물을 먹으면 된다. 그리 어려운 방법도 아니고 평소에 먹기 그렇게 부담도 되지 않으니 간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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