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브티모

처음으로 햇반을 사먹어봤다. 전자레인지에 돌린다는건 대충 알고있었는데 이게 웬일, 박스랑 햇반 겉 표지를 다 뒤져도 조리법이 없었다. '다 아니까 안적어도 되겠지' 라는 식으로 안적어 놓은건지.. 이거 물어보는것도 개쪽이다. '뜯고 전자레인지 돌려야되나?' '뜯는거라면 얼마나 뜯지?' '안에 물 넣어야되나?' 이런 오만가지 생각이 다들었다. 결국 쪽팔림을 감수하고 물어봤다. 그냥 조금만 뜯어서 전자렌지 돌리면 끝이라더라. 햇반을 처음 사먹는 사람들이 이런 개쪽을 감수하지 않도록 내가 햇반을 전자레인지로 조리하는 법을 쓰려고 한다. (사실 내가 글 쓰면서도 참 창피함) 일단 햇반의 모습 조리법 진짜 안써있다. 박스에도 안써있음. 자 이제 본격 조리법에 들어간다. 저렇게 새끼손가락도 안들어갈만큼 조금 뜯는다..

봄철에는 꽃샘추위와 더불어 황사때문에 기관지염, 폐렴, 감기 등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본인도 그 중에 한 사람인데 봄만 되면 몸이 노곤하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고 있기 때문에 꽃가루 날리는 봄은 상당히 불쾌하다. 물론 벚꽃 구경은 좋지만 ㅎㅎ 감기는 큰 병의 전조증상이기도 하다. 감기에 걸렸다면 그만큼 몸이 약해졌다는 반증이므로 몸에 좋은걸 많이 먹어야 한다. 기관지, 폐에 좋은 약재로는 맥문동과 도라지가 있다. 지친 폐를 회복시켜주는 맥문동 맥문동을 처음 들어 본 사람이 은근히 많을 것 같다. 맥문동은 위 사진에 있는 보라색 풀인데, 뿌리가 약재로 사용된다. 뿌리의 모양은 흡사 땅콩과 비슷하다. 맥문동은 약재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가격도 저렴하니 참 좋다. 동의보감에는 맥문동의 효능으로 ‘..

겨울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입던 옷을 옷장에 잘 넣어 내년에도 입어아 하는데 문제는 어떻게 보관하는지를 잘 모르는 것이다. 보관법을 모르고 옷장에 옷을 막 구겨넣으면 먼지도 많이 쌓이고 구김이 가서 결국 안입게 된다. 니트랑 스웨터 보관법을 알아둬서 내년에도 잘 입도록 하자. 1. 니트, 스웨터를 입은 후에는 의자에 걸어 두거나 하여 습기를 뺀 뒤 옷장에 넣는 것이 좋다 2. 옷걸이에 걸면 안된다. 둘둘 말아서 보관하는게 좋다. 접어도 되긴 하지만 스웨터와 니트는 보통 반년 넘게 옷장에 넣어두는데 접어서 보관하면 변형이 오고 구김이 가기 십상이다. 3. 방충제, 방습제와 함께 보관해야 한다. 특히 모 소재의 스웨터는 좀이 슬기 쉽다. 비싼 옷에 구멍나면 마음이 아프다.. 꼭 좀약같은걸 넣어두자. 좀..

청바지는 전세계 모든 사람이 즐겨 입는 옷이다. 광부가 입던 그때부터 지금까지 모두가 즐겨 입고 있다. 옷장에 청바지 한두개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청바지는 세탁이 약간 곤란하다. 모든 진 류의 경우 물이 빠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세탁이 난감하다. 그렇다고 더러워졌는데 세탁을 안 할수도 없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 청바지 세탁법을 다뤄보려고 한다. 일단 청바지를 첫번째로 세탁하는 거라면 드라이클리닝을 맡기는게 좋다. 그 후에는 뒤집어서 찬물로 세탁을 해야 한다. 또 세탁을 할 때에는 지퍼와 단추 등을 다 잠궈야 한다. 원래 청바지는 오물이 묻지만 않았다면 빨지 않고 그냥 입는게 좋다. 그래야 워싱도 자연스럽게 되고 주름도 자연스럽게 잡힌다. 비싸게 산 청바지, 세탁 잘 해서 오래 입..

은수저는 옛날부터 왕이 써왔다. 음식에 독이 있으면 색이 변해 알려주기 때문. 돌잔치나 결혼식때 선물로 은수저가 인기가 있다. 하지만 은수저는 관리가 좀 골치가 아프다. 음식을 먹을때 자주 까매지기 때문이다. 계란찜만 먹어도 아주 까맣게 변한다. 일단 까매진걸 없애는 방법을 말하기 전에 '은수저가 왜 까매지나' 에 대한 설명을 좀 하겠다. 은수저는 이름 그대로 은(Ag)으로 되어있다. 계란찜을 먹으면 까맣게 변하는 이유는 계란에 있는 황 성분이 은과 결합해 황화은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왕이 은수저로 독을 감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옛날엔 비상이라는 독이 많이 쓰였는데 이게 비소와 황의 화합물이기 때문에 음식에 비상이 들어있다면 은수저가 까맣게 변했다. 은수저를 살리는 방법엔 쉬운 방법이 있고 약간 귀찮..